오픈 AI 로고 (사진 : 로이터 통신사)오픈 AI 로고 (사진 : 로이터 통신사)

이흥재 기자 : 미국 인공지능(AI) 스타트업인 오픈 AI가 개발한 GPT-4 모델을 14일(현지시간) 공개했다. 

오픈AI는 GPT-4가 미 대학입학수학능력평가인 SAT, 변호사시험 등 일부 학문·전문분야 시뮬레이션에서 응시자의 상위 10% 정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.

오픈AI가 GPT-4를 공개함으로써 이른바 생성형 AI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.

오픈AI에 따르면 GPT-4는 다중모드 기능을 갖고 있어 텍스트와 이미지 형태 모두 입력이 가능하며, 이전 모델보다 신뢰성과 뉘앙스가 더 담긴 질문을 잘 다룰 수 있다고 한다. 

GPT-4는 듀오링고, 칸아카데미 등에 장착되어 대화 챗봇이나 온라인 과외 교사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활용되고 있다. 또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길 안내 등 가상 자원봉사자를 만드는 비마이아이즈와 함께 GPT-4 기반의 가상 자원봉사자를 개발하고 있다.

샘 애트만 CEO는 이날 트위터에서 "(GPT-4) 여전히 결점이 많고 한계도 명확하다. 많은 분들이 사용하면서 실망할 것"이라며 "잘못과 오류를 지적해 준다면 많은 업그레이드에 많은 도움이 될 것"이라고 밝혔다.

그러면서도 “GPT-4는 가장 뛰어나고 정리가 잘 된 모델”이라며 “일상적인 대화에서는 GPT-3.5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, 훨씬 더 신뢰할 수 있고 미묘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”고 설명했다.

한편, GPT-4는 챗GPT 플랫폼에서 20달러를 내면 접속할 수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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